손끝·발끝 저림 원인,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까?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는 증상은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한두 번쯤 경험하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 외에 신경계, 혈관, 내과적 질환까지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저림 증상이 한쪽만 지속되거나, 감각 이상·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다음은 손끝·발끝 저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들이다.
1. 말초신경병증
- 설명: 손발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감각 이상이 발생
- 원인: 당뇨병, 음주, 영양 결핍(특히 비타민 B군), 약물, 독성
- 특징: 양쪽 손발 대칭적 저림, 화끈거림, 찌릿함, 밤에 심해짐
👉 대표 질환: 당뇨성 신경병증
2. 경추·요추 디스크
- 설명: 디스크(추간판)가 신경을 눌러 손이나 발로 방사되는 저림 유발
- 특징: 목이나 허리 통증과 함께, 팔이나 다리 쪽으로 저림, 감각 둔화, 근력 약화
👉 대표 증상: 한쪽 팔 또는 다리로 저림이 뻗어나가는 방사통
3. 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 설명: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이 눌려 엄지~약지까지 저림
- 특징: 밤에 저림 심해지고 손을 털면 완화, 타자나 스마트폰 많이 사용하는 경우 악화
👉 여성, 특히 40~60대 여성에서 흔함
4. 팔꿈치 신경포착 (척골신경포착증후군)
- 설명: 팔꿈치에서 척골신경이 눌려 약지·새끼손가락 저림
- 특징: 팔꿈치 자주 구부리는 자세, 책상에 팔 대고 오래 있을 때 심화
5. 혈액순환 장애
- 설명: 말초혈관이 수축되거나 막혀 혈류가 떨어지면서 감각 이상 발생
- 특징: 손발 차가움, 창백해짐, 움직이면 괜찮아짐
- 대표 질환: 레이노증후군, 버거병, 동맥경화
6. 비타민 B12 부족
- 설명: 신경 세포 유지에 중요한 비타민 B12가 부족할 때
- 특징: 손발 끝이 찌릿하거나 화끈, 피로감, 기억력 저하도 동반 가능
👉 채식 위주 식습관, 위장 흡수 장애, 고령층에서 흔함
7. 중추신경계 질환
- 설명: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MS), 경련 후 후유증 등
- 특징: 한쪽 손·발의 감각 소실, 마비, 언어 장애, 어지럼증 동반 시 의심
👉 갑작스러운 저림 + 편측 증상은 응급 상황일 수 있음
8. 불안·스트레스 및 과호흡증후군
- 설명: 불안, 공황장애로 인한 과호흡 → 혈중 이산화탄소 감소 → 손발 저림
- 특징: 빠른 호흡,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동반, 증상은 일시적
9. 기타 원인
- 약물 부작용 (항암제, 항결핵제 등)
- 류마티스 관절염
- 다발성 말초신경염
- 신장병, 간질환 등 대사 이상
결론
손끝이나 발끝 저림이 일시적이거나 피로에 의한 경우라면 휴식, 스트레칭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림이 지속되거나 반복, 한쪽만 저림, 야간 저림 심화, 근력 저하·감각 소실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정형외과, 내과적 정밀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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