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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 같은 심장 질환이지만 전혀 다른 응급성

the king 2025. 4. 21. 14:17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 같은 심장 질환이지만 전혀 다른 응급성

협심증(Angina pectoris)과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둘 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허혈성 심장질환이지만, 증상 지속 시간, 혈관 손상의 정도, 응급성, 치료 방법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두 질환을 혼동하지만,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며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정의, 원인, 증상 차이, 진단법, 치료법, 예후 등을 상세하게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 1. 정의 차이 – 일시적 vs 영구적 손상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정의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좁아져 심장에 산소 공급 부족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상태
심장손상 산소 부족은 있으나 심장 근육 손상은 없음 심장 근육(심근)이 실제로 죽는 괴사 발생
회복 가능성 휴식 시 대부분 회복됨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손상 발생

📌 협심증은 경고 신호, 심근경색은 심장마비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 2. 증상 차이 – 통증의 양상과 지속 시간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통증 부위 명치, 가슴 중앙, 왼쪽 어깨나 팔로 방사 동일 부위지만 더 넓고 강하게 느껴짐
통증 특징 조이는 듯한 통증, 무겁고 답답함 칼로 찌르듯 매우 강한 통증, 압박감, 질식감
지속 시간 보통 5~10분 이내, 휴식 시 완화 20분 이상 지속, 휴식해도 사라지지 않음
유발 요인 운동, 스트레스, 과식, 추위 등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도 가능
동반 증상 호흡곤란, 식은땀, 불안감 의식 저하, 실신, 심한 식은땀, 구토, 불규칙한 맥박 가능

📌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과 함께 오면 심근경색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 3. 혈관 상태 차이 – 부분 협착 vs 완전 폐색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혈관 상태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짐 (죽상동맥경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완전히 막힘
혈류 흐름 일시적으로 감소 → 공급 부족 혈류가 완전히 차단 → 조직 괴사 발생
플라크 상태 안정된 죽상플라크 존재 플라크 파열 + 혈전 형성 → 혈류 급차단

📌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진 상태, 심근경색은 혈관이 갑자기 완전히 막힌 상태입니다.

 

✅ 4. 진단 차이 – 심전도와 심장 효소 수치의 변화

검사 항목 협심증 심근경색

심전도(ECG) 대부분 정상, 일부 ST분절 하강 ST상승(급성 STEMI), 비정상 Q파, T파 역전 등
심장효소 (Troponin, CK-MB) 정상 수치 상승 – 심근 괴사의 증거
혈액검사 변화 없음 Troponin-I/T 상승 (심장 손상의 민감 지표)
관상동맥조영술 협착된 혈관 확인 막힌 혈관 급히 발견됨 → 스텐트 필요

📌 심근효소 수치가 상승했는지 여부가 심근경색 진단의 핵심 기준입니다.

 

✅ 5. 치료 방식 – 약물 관리 vs 응급 중재시술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약물 치료 혈압약, 콜레스테롤약, 항혈소판제 등 지속 복용 심근경색 후에도 동일 약물 유지 필요
시술 필요 여부 심한 협착 시 스텐트 삽입(계획적) 응급으로 시술 필요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
응급성 보통 외래 진료 가능 즉시 응급실 이송 + 1시간 내 개입 중요 (골든타임)

📌 심근경색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이며, 즉각적인 스텐트 시술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 6. 예후 및 재발률 차이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예후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관리 시 안정적 유지 가능 1년 내 재발 또는 사망률 존재, 심부전 가능성 ↑
심장 손상 정도 없음 (기능 정상 유지) 심근 괴사 → 펌프 기능 저하 → 심부전 위험
삶의 질 영향 운동 제한 및 약물 조절로 관리 가능 활동 제한 ↑, 후유증 관리 필요 (심장재활 포함)

✅ 핵심 비교 요약표

항목 협심증 심근경색

정의 심장혈관 일시적 좁아짐 심장혈관 완전 폐색 및 심장근육 괴사
통증 짧고 반복적, 휴식 시 호전 오래 지속, 매우 심하고 휴식으로 호전 안 됨
심장손상 없음 있음 (심근 괴사)
혈관 상태 부분 협착 완전 폐색
진단 대부분 정상 심전도, 효소 정상 심전도 이상, 심근효소 상승
치료 약물 치료 위주, 일부 시술 응급 시술 필수, 스텐트, 약물 병행
응급성 낮음 매우 높음 (즉시 병원 이송)

마무리

협심증은 ‘예고 신호’, 심근경색은 ‘심장 경고음’입니다.
이 두 질환은 모두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문제지만, 막힌 정도와 지속 시간, 실제 손상 여부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엔 지체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 가슴이 10분 이상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
✅ 휴식을 해도 호전되지 않는 통증
✅ 숨이 가빠지고 식은땀이 나며 구토 동반
✅ 기저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흉통

시간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협심증 단계에서부터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심근경색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