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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 생기는 이유 – 피부에 생기는 하얀 알갱이의 정체

the king 2025. 6. 11. 10:58

비립종 생기는 이유 – 피부에 생기는 하얀 알갱이의 정체

비립종은 피부에 작고 단단한 흰색 알갱이처럼 보이는 낭종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여드름이나 피지처럼 보여 자가 제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피지선이 아닌 ‘각질’이 쌓여 생긴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눈가, 뺨, 코 주변 등 얼굴에 자주 생기며,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지만 지워지지 않아 미용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많죠.
이 글에서는 비립종이 생기는 주요 원인과 피부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피부 속 각질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비립종은 피지가 아니라 ‘각질’이 고여 생긴 낭종입니다. 정상적인 피부는 각질이 표피 밖으로 탈락하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막히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각질이 피부 속에 갇히면서 작은 주머니를 형성하게 됩니다.

  • 피부 표면이 두껍거나 거칠어져 각질 탈락이 원활하지 않을 때
  • 노폐물이 모공을 막으면서 피부 속에서 뭉친 각질이 갇힘
  • 피부 회전주기(턴오버)가 느린 사람에게 흔함

※ 비립종은 보통 1~3mm 크기로 작고, 톡 튀어나온 흰 점처럼 보입니다.

 

2. 피부 손상 후 회복 과정 중 발생

비립종은 피부가 손상된 후 재생 과정에서 각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뭉쳐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이차성(후천성) 비립종으로 불립니다.

  • 화상, 찰과상, 박피, 레이저 시술 후
  • 여드름 짜기, 모낭염 후 회복 과정
  •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에 손상이 있었던 경우

※ 특히 눈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3. 유분이 많고 모공이 막힌 피부

건강한 피지 분비는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되지만, 유분이 많고 모공이 좁은 피부 타입이라면 피부 표면이 막혀 각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각질과 유분이 결합해 비립종 발생 가능성이 커지죠.

  • 지성 또는 복합성 피부에서 더 자주 발생
  •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피부 속에 갇힘
  • 유분이 많은 화장품 사용 시 발생률 증가

※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가 증가하면서 비립종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화장품이나 선크림에 의한 밀폐 효과

화장품 잔여물이 피부 속에 남아 각질 탈락을 방해하는 경우, 비립종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호흡을 막는 오일 성분이 많은 제품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 크림, 쿠션, 파운데이션을 매일 두껍게 바르는 경우
  • 세안 후 잔여물이 남아 있을 때
  • 무겁고 유분감이 강한 선크림 장기 사용

※ 민감성 피부이면서 화장품 성분에 예민한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5. 피부 노화 – 턴오버 주기가 느려져 각질이 쌓인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하는 과정이 둔해지면서 비립종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이는 중년 이후 눈가에 비립종이 많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피부 탄력 저하 → 모공과 각질 탈출 통로가 좁아짐
  • 수분 부족, 피지 저하 등으로 각질이 피부 속에 눌림
  • 특히 눈 밑, 눈꺼풀, 광대 주변에 생기는 경우 많음

※ 노화 피부는 민감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강한 필링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유전적 요인과 선천적 피부 구조

선천적으로 피부 구조가 얇거나 모공이 좁은 경우, 비립종이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 비립종은 출생 직후에 생겼다가 몇 주 내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성인 비립종은 반복적이고 장기적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족 중에 피부에 비립종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가능성
  • 눈두덩, 이마, 광대 주변 등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패턴
  • 피부 구조상 각질 탈락이 잘 되지 않는 유형

비립종 자가관리 시 주의사항

주의사항 이유

억지로 짜지 않기 감염 위험, 흉터, 염증 발생 가능
스크럽 과도하게 하지 않기 피부 자극으로 오히려 재발 위험 증가
오일 성분 화장품 피하기 모공 막혀 비립종 재발 위험 ↑
꾸준한 보습 + 약산성 세안제 사용 각질 탈락을 유도하면서 피부 자극은 줄이기

※ 이미 생긴 비립종은 피부과에서 전문 기기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레이저, 고주파, 전기소작 등의 시술로 흔적 없이 제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