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 –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약물의 모든 것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치매 질환으로,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판단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병입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증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제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의 근본 원인에 작용하는 혁신 신약도 등장하면서 희망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종류, 작용 방식, 최신 승인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등 핵심 내용을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종류 – 증상 조절 vs 질병 조절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크게 **증상 완화제(Symptomatic therapy)**와 **질병 조절제(Disease-modifying therapy)**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증상 완화제: 기억력, 언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약입니다.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와 NMDA 수용체 길항제(메만틴)가 있습니다. - 질병 조절제: 알츠하이머의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거나 억제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신약 계열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레카네맙(Lecanemab), 도나네맙(Donanemab) 등이 이에 속합니다.
✔️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는 증상 완화제를 복용하다가 병이 진행되면 조절제가 병행되거나 대체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2. 대표적인 증상 완화제 – 도네페질, 메만틴 등



✔ 도네페질(Donepezil)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경증부터 중증 알츠하이머까지 전 단계에서 사용됩니다.
- 뇌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유지시켜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
- 하루 1회 복용하며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편
- 부작용: 오심, 식욕 저하, 어지럼증 등
✔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 도네페질과 유사하지만, 경구제 외에 피부패치 형태로도 제공됨
-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을 경우 패치가 선호됨
✔ 갈란타민(Galantamine)
- 아세틸콜린 분해를 억제하는 동시에, 수용체 활성화 기능도 함께 수행
✔ 메만틴(Memantine)
-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에 사용되는 약물
- NMDA 수용체 길항 작용을 통해 과도한 글루탐산 흥분을 억제
- 도네페질과 병용 처방도 흔함
이러한 약물은 완치 목적이 아니라 일상 기능의 유지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치료 전략으로 이해해야 하며, 장기 복용 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등장한 질병 조절제 –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트렌드는 병의 원인 단백질 제거에 중점을 둔 질병 조절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레카네맙(Lecanemab, 제품명: 레켐비)
- 2023년 미국 FDA 승인, 2024년 말 국내 도입
- 아밀로이드 베타에 결합하여 플라크를 제거, 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는 작용
-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됨
- 2주에 1회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
🧬 도나네맙(Donanemab, 제품명: 키선라)
- 릴리社 개발, 2024년 일본·중국에서 승인됨
- 아밀로이드 플라크 감소와 더불어 인지기능 저하 속도 최대 35% 감소 효과
- 주 1회 또는 2주에 1회 정맥주사 투여 방식
⚠ 두 약물 모두 뇌부종이나 출혈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MRI 등 사전 검사 필수이며, 의료진의 정밀한 모니터링 아래 투여되어야 합니다.
4. 복용 시 유의사항 및 부작용 관리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장기 복용이 원칙이며, 약에 따라 아래와 같은 주의점이 있습니다.
- 위장 부작용: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복용 초기에 오심, 식욕 저하가 생길 수 있음 → 식후 복용 권장
- 어지럼증, 졸림: 특히 메만틴 복용 시 발생 가능 → 운전, 기계 조작 주의
- 신약 투여 시 정밀 검사 필수: MRI로 뇌 상태 확인, APOE 유전자 검사로 부작용 가능성 예측
- 약물 상호작용 주의: 고혈압약, 정신과 약 등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여부를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
✔️ 약물 복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인지 훈련, 일상생활 관리, 가족 교육, 식이 및 운동 요법 등 통합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5. 알츠하이머 치료의 방향 –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보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더 큰 효과를 가집니다.
- 🧠 정기적 건강검진과 인지 기능 체크
- 🍽️ 지중해식 식단, 오메가3, 항산화제 섭취
- 🏃 규칙적인 운동과 사회적 교류 유지
- 🧩 두뇌 활동 자극: 퍼즐, 독서, 악기 등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전문 병원을 통한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신약 투여 시기 결정에도 중요합니다.
결론 요약
✅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크게 기존의 증상 완화제와 최근의 원인 조절제로 나뉘며,
✅ 도네페질, 메만틴 등은 널리 사용 중이고, 레카네맙·도나네맙 등은 치료 개념을 진일보시킨 혁신 신약입니다.
✅ 하지만, 이들 치료제 역시 초기 치료가 핵심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 가족의 관심, 장기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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