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충수염(맹장염) 초기 증상부터 위험 신호까지 꼭 알아야 할 6가지 징후

the king 2025. 5. 4. 23:06

충수염(맹장염) 초기 증상부터 위험 신호까지 꼭 알아야 할 6가지 징후


1. 배꼽 주변 통증이 시작되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배 전체가 아프다가 점점 오른쪽 아래로 통증이 집중돼요”

충수염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배꼽 주위의 불쾌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몇 시간 내에 **오른쪽 아래 복부(우하복부)**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고, 눌렀을 때보다 눌렀다 뗄 때 더 심해지는 반발통이 특징입니다.

  • 배꼽 주위 불쾌감 또는 묵직한 통증
  • 몇 시간 후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 이동
  • 복부를 눌렀다 떼면 찌릿한 느낌

이 증상은 충수에 염증이 시작될 때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충수염의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이 동반된다

“배는 아픈데 더부룩하고, 입맛도 전혀 없어요”

충수염이 있을 때는 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염증으로 인해 위장관이 자극을 받아 위장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특히 식욕이 갑자기 떨어지고, 구토를 한 후에도 복통이 지속된다면 단순 위장염보다 충수염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식욕이 갑자기 떨어짐
  • 구토 후에도 복통이 계속됨
  •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단순한 체한 증상은 구토 이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충수염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미열 또는 고열이 동반되기도 함

“체온은 살짝 오르는데 몸이 으슬으슬해요”

충수염의 염증 반응이 진행되면서 체온이 오르기도 하며, 특히 염증이 충수 밖으로 퍼지기 시작하는 진행기에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됩니다.
또한, 오한, 식은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염증이 심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체온 37.5~38도 사이의 미열
  • 진행되면 고열, 오한, 식은땀
  • 열이 나면서 통증도 심해지는 양상

고열은 충수염이 터졌거나 복막염으로 진행 중일 수 있는 경고 신호이므로 즉시 응급실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걷기만 해도 아파요”

충수는 대장과 연결된 작은 주머니로, 하복부 근육 및 골반 근육과 가까운 위치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리거나, 걷거나, 심지어 웃을 때도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오른쪽 다리만 들기 어려움
  • 계단 오를 때 오른쪽 배가 찌릿함
  • 누운 상태에서 다리 들면 복부 통증 유발

이러한 움직임에 의한 통증은 단순 장염이나 근육통과 감별할 수 있는 중요한 진단 힌트가 됩니다.

 

5. 복부가 딱딱해지고 만지면 저항이 느껴진다

“배가 단단하게 굳고 누르기조차 힘들어요”

충수염이 진행되면서 복막 자극이 심해지면 **복부 근육이 반사적으로 수축하면서 복부가 딱딱해지는 증상(복부 경직)**이 나타납니다.
이는 복막염의 신호로 매우 위험한 상태를 의미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복부를 만지면 근육이 긴장되어 단단함
  • 가볍게 눌러도 심한 통증 호소
  • 자세에 따라 통증 악화 (오른쪽으로 눕기 힘듦)

이 경우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더 이상 진통제 복용이나 찜질로 지연해서는 안 됩니다.


6. 설사보다는 변비 또는 배변장애가 더 흔하다

“장염이라기엔 설사도 없고 변도 잘 안 나와요”

충수염은 소장과 대장 사이의 위치에 있는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장 기능 저하로 인해 배변이 원활하지 않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설사보다는 변비 혹은 잦은 방귀, 배에 가스찬 느낌이 특징적입니다.

  • 대변을 못 보거나 아주 적게 봄
  • 속이 불편하고, 배가 가스 차듯 빵빵함
  • 설사는 드물고, 복통만 심한 경우

이러한 증상이 복통과 함께 지속된다면 단순 장염보다 충수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