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대상포진, 무증상이라고 안심해도 될까?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며 **피부에 수포(물집)**와 신경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한쪽 몸에 띠처럼 물집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통증 없는 대상포진도 있을까?
있습니다. 드물지만 통증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한 대상포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 초기 면역 반응이 강한 경우
- 피부 신경이 둔화된 고령자
-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통증 감각이 약해진 경우
- 경미한 바이러스 활성화로 인해 염증이 적은 경우
수포만 생기고 통증이 거의 없을 수 있으나,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퍼지는 것은 동일하므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3. 통증이 없더라도 위험할까?
그렇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대상포진이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 피부염, 세균 감염
- 눈 주변 대상포진의 경우 시력 저하
- 귀 주변 대상포진의 경우 안면신경 마비
- 통증이 늦게 시작되며 만성화될 가능성 (지연성 대상포진 신경통)
따라서 수포가 생겼다면 반드시 피부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통증 없는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
- 몸의 한쪽 부위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 발생
- 미세한 따가움 또는 가려움만 느껴짐
- 피부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상한 느낌
- 발열, 몸살 등의 전신 증상 없이 수포만 나타남
통증이 없다고 무시하기 쉽지만, 피부 병변의 형태는 전형적인 대상포진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 의사 진찰 및 피부 병변 확인
- 필요시 혈액검사나 PCR 검사로 바이러스 확인
-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 복용
- 수포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 및 항생제 사용 가능
- 초기 72시간 이내 치료 시작 시 회복 빠름
치료는 통증 유무와 관계없이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기본입니다.
6.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와 백신
- 50세 이상은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장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 영양 균형 잡힌 식사
- 감기 등 다른 질환 후 면역력 저하 시 특히 주의
- 당뇨, 암 환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사람은 특히 조기 발견 중요
📌 마무리
통증이 없는 대상포진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집이나 피부 변화가 보인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