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디스크 증상 – 목 디스크, 단순한 뻐근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경추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목뼈(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목 디스크’라고 부르며, 초기에는 단순히 목과 어깨가 뻐근하거나 결리는 정도로 느껴지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팔이나 손까지 저림, 통증, 근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추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과 부위별로 나타나는 특징, 주의해야 할 신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목 통증과 경직 – 가장 흔한 초기 증상
경추 디스크의 가장 첫 번째 증상은 목 주변의 뻣뻣함과 통증입니다. 특히 하루 중 아침이나 활동 후에 뻐근함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목을 특정 방향으로 돌리기 어렵거나 고개를 숙이는 동작에 제한이 생깁니다.
주요 증상
- 목 뒤쪽이나 어깨 윗부분이 당기고 묵직함
-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 뚝뚝 소리가 남
- 오래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통증 심화
- 목 주변 근육이 항상 긴장되어 있는 느낌
2. 팔 저림과 통증 – 신경이 눌리면 방사통 발생
경추에서 나온 신경은 팔, 손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팔 전체 또는 특정 부위에 저림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증상은 **‘방사통’**이라고 하며, 목 디스크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어떤 부위가 저릴까?
눌리는 신경 (경추) 저림·통증 부위
C5 | 어깨, 위팔 바깥쪽 |
C6 | 팔뚝, 엄지손가락 |
C7 | 중지, 손등 |
C8 | 새끼손가락, 손날 쪽 |
특징
- 한쪽 팔이 유독 저리고 시림
- 컴퓨터 사용 후 통증 증가
- 통증이 손끝까지 전해지는 느낌
3. 손 저림 및 감각 이상
경추 디스크로 신경이 압박되면 손의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치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함, 저림, 둔한 감각이 느껴지며, 특히 아침에 심하게 느껴지거나 손을 오래 사용한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 저림 특징
- 손끝이 둔하고 감각이 무딤
- 손바닥의 특정 부위가 시리거나 얼얼함
- 젓가락질, 단추 잠그기 등 섬세한 손동작이 어려워짐
4. 팔과 손의 근력 약화
신경이 심하게 눌릴 경우 감각뿐 아니라 운동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컵을 쥐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럴 때 의심
-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
- 물건을 잘 떨어뜨림
- 어깨 높이가 양쪽 다르게 보임
- 근육량이 눈에 띄게 줄어듦
※ 근육 위축이 보일 정도면 중증 상태이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두통과 어지럼증
경추의 1~3번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목 뒤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후두신경이 자극되면서 후두부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뒷머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
- 두통이 목통증과 함께 나타남
-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 시 어지럼증
- 눈 앞이 흐려지는 느낌 동반 가능
6. 상체 또는 전신 이상감각 (심한 경우)
심한 경추 디스크는 척수신경까지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뿐만 아니라 다리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배뇨장애 등 척수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응급 신호
- 양쪽 팔다리가 함께 저리고 시림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바닥 감각 이상
- 걸을 때 발을 끌거나 비틀거림
-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잔뇨감 증가
※ 이 경우는 척수압박으로 인한 신경병증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7. 야간 통증 및 수면 장애
디스크에 의해 눌린 신경은 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자다가 손저림에 깬다거나, 누우면 더 불편하다면 경추 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징
-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짐
- 팔을 올리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음
- 수면 중 자주 깨거나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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