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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증상 – 단순 피로일까? 신경계 질환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the king 2025. 5. 19. 16:23

손떨림 증상 – 단순 피로일까? 신경계 질환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물컵을 들 때 손이 흔들린다”, “글씨를 쓰면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손떨림(tremor)**은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빈도와 강도, 동반 증상에 따라 신경계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구별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떨림의 주요 증상 유형, 원인별 특징, 질환 여부 판단 기준, 검사 및 치료 접근법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1. 손떨림이란?

  •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손이 리드미컬하게 흔들리는 움직임
  • 보통 1초에 4~12회 가량 반복되는 진동성 움직임
  •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신경학적 이상(보행, 언어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음
  • 정상 생리적 떨림도 있지만, 지속적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병적으로 판단합니다.
 

2. 손떨림의 주요 유형별 증상

유형 특징 대표 질환

휴식기 떨림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떨림 파킨슨병
자세성 떨림 팔을 들거나 특정 자세 유지 시 떨림 본태성 떨림, 갑상선 질환
행동성(의도성) 떨림 움직이려 할 때 떨림 증가 소뇌 이상, 다발성경화증
기타 리듬 불규칙 떨림 스트레스, 저혈당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 생리적 떨림
 

3. 손떨림의 주요 원인

● 생리적 손떨림 (정상 범위 내)

  • 긴장,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공복, 수면 부족
  • 스트레스 상황이나 발표 전 손이 떨리는 경우
  • 가볍고 일시적이며, 휴식 시 사라짐

● 본태성 떨림 (가장 흔한 병적 떨림)

  • 가족력 있는 경우 많으며, 양쪽 손에 떨림만 단독으로 지속됨
  • 글씨 쓰기, 컵 들기, 숟가락 사용 등 일상 동작 중에 뚜렷
  • 휴식 시에는 떨림 줄어듬
  • 알코올 섭취 시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특징도 있음

● 파킨슨병

  • 한쪽 손에서부터 시작되는 휴식기 떨림
  • 걸을 때 팔이 덜 흔들리거나, 손동작이 느려짐(운동 완만성)
  • 표정 감소, 자세 불안정 등 다양한 운동 증상 동반
  • 고령층에서 점진적으로 진행

● 갑상선기능항진증

  • 미세한 손떨림, 심박수 증가, 체중 감소, 불안감, 더위 민감성
  • 손가락 끝이 부들부들 떨리며, 긴장감이 항상 동반되는 느낌
  • 피부 얇고 촉촉, 안구돌출 증상도 동반 가능

● 저혈당

  • 공복 시 손떨림, 식은땀, 어지러움, 두근거림
  • 특히 당뇨 환자에게 흔하며, 혈당이 70mg/dL 이하일 때 증상 유발
  • 포도당 섭취 후 빠르게 호전

● 약물 부작용

  • 항우울제, 기관지확장제, 갑상선약, 스테로이드 등
  • 카페인·에너지음료 과다 섭취 시 유사 증상 유발
  • 증상과 복용 시작 시점이 일치하면 의심 필요

● 알코올 금단

  • 술을 끊었을 때 생기는 떨림
  • 불안, 땀, 불면, 환청 등 함께 나타날 수 있음
 

4. 손떨림 외 동반 증상 체크

동반 증상 의심 질환

손떨림 + 느린 움직임 + 한쪽 편증상 파킨슨병
손떨림 + 심계항진 + 체중감소 갑상선항진증
손떨림 + 불안 + 식은땀 저혈당
손떨림 + 음주 후 호전 본태성 떨림
손떨림 + 시선 불안정 + 언어장애 소뇌 질환

✅ 단순 떨림 외에 전신 증상,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 필요합니다.

 

5. 병원에서 받는 주요 검사

검사 목적

신경학적 검사 손의 움직임, 근긴장, 반사 등 체크
혈액 검사 갑상선 기능, 혈당, 간·신장 수치 확인
뇌 MRI 소뇌, 중뇌 등 이상 여부 확인
손떨림 진동 검사(가속도계) 떨림의 주기, 강도 수치화
복약력·음주력 확인 약물성, 금단 증상 감별

6. 손떨림 자가 관리 방법

  • 카페인 섭취 줄이기 (커피,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 충분한 수면 확보 및 규칙적 생활
  • 스트레스 관리, 호흡 명상 등 자율신경 안정
  • 알코올 의존 피하기 – 일시적 호전되지만 장기 악화
  • 진동 줄이는 보조기구나 필기 도구 사용
  • 떨림 증상이 잦아지거나 진행될 경우 신경과 진료 필수